여름철 배달음식을 실온에 2시간 뒀다면 다시 데워 먹어도 될까요?


여름철에 배달음식이나 도시락을 **실온 또는 자동차 안에 2시간 이상** 두었다면 다시 데워 먹기보다 버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실온이나 차 안에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폐기하도록 안내합니다. 냄새가 괜찮거나 한 번 더 끓였다는 이유로 안전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바로 먹을 음식은 오래 두지 말고, 남길 음식은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세요. 제대로 냉장한 음식을 다시 먹을 때는 중심부를 육류 등은 **75℃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손은 비누로 30초 이상 씻고, 조리된 음식과 날고기의 칼·도마도 구분해야 합니다.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발열이 나타나면 식중독 가능성을 생각하고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다만 구토가 심해 물을 마시지 못하거나 심한 탈수, 혈변, 높은 열이 있으면 의료기관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탈수로 상태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어 증상을 오래 지켜보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냄새가 괜찮아도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여름철에는 음식의 겉모습이나 냄새보다 **얼마나 오래, 어떤 온도에 있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대부분의 식중독균이 4~60℃에서 증식하며, 35~36℃ 부근에서 가장 빠르게 증식한다고 설명합니다. 식약처도 고온다습한 날에는 식재료를 실온에 1시간만 두어도 세균이 빠르게 늘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맛을 보아 확인하지 말고 폐기를 우선하세요.

  • 배달받은 뒤 식탁이나 현관 앞에 2시간 이상 둔 음식
  • 장을 본 뒤 자동차 좌석이나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둔 식재료
  • 언제부터 실온에 있었는지 알 수 없는 도시락이나 반찬
  • 냉장 보관해야 하는 음식을 더운 야외에 오래 둔 경우

에어컨을 켠 실내라도 음식의 실제 온도와 방치 시간을 알 수 없다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시 먹는 방식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잠깐 외출할 생각이었다가 시간이 길어졌다면 아깝더라도 안전 쪽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끓이는 것은 보관 실패를 되돌리는 방법이 아닙니다

75℃ 또는 85℃의 가열 기준은 **안전하게 보관한 식재료나 냉장 음식**을 조리하고 다시 데울 때 적용하는 기준입니다.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한 음식을 살리는 기준이 아닙니다. 오염 정도와 보관 온도를 알 수 없는 음식은 한 번 더 끓여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식약처의 폐기 원칙을 따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자레인지로 데울 때는 겉만 뜨겁고 가운데가 차가울 수 있습니다. 제대로 냉장한 남은 음식을 다시 먹는 경우에는 중간에 한 번 섞거나 뒤집고, 가장 차가운 중심부까지 충분히 뜨거워졌는지 확인하세요. 국이나 찌개도 일부만 덜어 데우고, 먹다 남은 음식을 여러 번 식혔다 데우는 일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배달받은 뒤에는 바로 먹을 양과 남길 양을 나눕니다

배달음식이 도착하면 포장째 식탁에 오래 두기보다 바로 먹을 양을 덜고 남길 양을 정하는 것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남은 음식은 깨끗하고 얕은 용기에 나누어 담아 빠르게 식힌 뒤 냉장 보관하세요. 큰 냄비가 완전히 식을 때까지 실온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면 방치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냉장고 안에서는 조리된 음식이 날고기나 생선의 핏물에 닿지 않도록 분리합니다. 식약처는 날고기 식재료는 아래쪽, 조리된 음식은 위쪽에 두도록 안내합니다. 냉장고가 지나치게 꽉 차면 차가운 공기가 돌기 어려우므로 음식 사이에 여유도 남겨두세요.

집에서 식재료 보관 위치와 소비 순서를 함께 정리하려면 모실의 냉장고 음식 보관, 신선도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날짜를 적은 용기를 앞쪽에 두면 오래된 음식부터 확인하기 쉽습니다.

장보기와 도시락 이동 시간도 보관 시간에 포함됩니다

마트에서 식재료를 살 때는 상온 제품을 먼저 담고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를 마지막에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식약처는 장보기를 1시간 안에 마치고, 냉장·냉동식품은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갑게 운반하도록 안내합니다. 식중독 예방 지도에서는 운반 중 냉장식품을 10℃ 이하로 유지하는 기준도 제시합니다.

도시락이나 김밥, 샌드위치를 야외로 가져갈 때도 같은 원칙을 적용합니다.

1. 조리 전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습니다.
2. 날고기와 바로 먹는 음식의 칼·도마를 구분합니다.
3. 조리한 음식은 실온에 오래 두지 않고 빠르게 식힙니다.
4. 보냉가방과 충분한 아이스팩으로 차갑게 이동합니다.
5. 자동차 트렁크나 햇볕이 드는 좌석에 음식을 보관하지 않습니다.
6. 보냉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고 2시간 이상 지났다면 먹지 않습니다.

씻은 채소도 바로 사용하지 않으면 냉장 보관하고, 날고기나 생선에서 나온 물이 채소와 조리된 음식에 닿지 않도록 봉투와 용기를 분리하세요.

구토와 설사가 시작되면 수분 상태를 함께 봅니다

식중독 증상은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 시간과 정도가 다릅니다.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발열이 생겼다면 물이나 경구용 전해질 용액을 조금씩 자주 마시며 탈수를 막는 것이 우선입니다. 구토가 심해 한 번에 많이 마시기 어렵다면 적은 양부터 시도하세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기다리기보다 의료기관에 문의하거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계속 토해 물이나 전해질 용액을 마시지 못함
  • 소변량이 뚜렷하게 줄고 입이 심하게 마르며 어지러움
  • 혈변이 보이거나 높은 열이 동반됨
  • 기운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의식이 흐려짐
  •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의 설사·구토가 계속됨

설사를 멈추려고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면 원인 물질의 배출을 늦출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사제를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의사의 지시에 따르도록 안내합니다. 입 마름과 소변 감소,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날 때 확인할 기준은 모실의 어르신이 물을 잘 안 마시고 어지럽다면 탈수 신호일까요?에서도 정리했습니다.

식중독이 의심되면 다른 사람의 음식은 만들지 않습니다

구토나 설사가 있는 사람이 가족이나 시설 이용자의 식사를 계속 준비하면 손과 조리도구를 통해 오염이 번질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식중독이 의심되는 환자는 음식 조리를 중단하도록 안내합니다. 손 씻기와 조리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이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음식을 먹은 여러 사람에게 비슷한 증상이 생겼다면 남은 음식을 다시 먹거나 임의로 처리하지 말고 관할 보건소에 알리세요. 의심 음식은 다른 음식과 닿지 않게 덮어 냉장 보관한 뒤 보건소 안내에 따릅니다. 누가 무엇을 언제 먹었고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됐는지 적어두면 조사와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배달음식은 냄새나 맛보다 시간과 온도로 판단해야 합니다. 실온이나 차 안에 2시간 이상 있었다면 다시 데워 먹지 말고 버리세요. 바로 먹지 않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냉장하고, 먹을 때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합니다. 구토·설사 뒤 물을 마시지 못하거나 심한 탈수, 혈변, 고열이 있다면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한 공식 자료

최근 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생활에 필요한 쉬운 건강정보는 모실 블로그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고, 모실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